이탈리아 2

[로마] 로마의 봄, 2박 일정

수도교 주변 가득한 양귀비꽃 로마는 언제가도 좋겠지만 봄에 가면 흐드러진 양귀비꽃의 천국이랄 정도로 온 천지에 생명 에너지가 가득하다. 로마에서의 2박 3일 일정 중에 제일 먼저, 로마에서 제일 오래된 수도교를 보러 깄다. 들판에 흐드러진 양귀비꽃을 보고 마음이 달달 설렌다. 새빨간 색깔에 꽃잎은 가냘퍼서 오히려 짙푸른 녹음 속에 더욱 눈에 띄는 양귀비꽃. 유적들을 보러가서 꽃에 오히려 마음을 주게 된다. 로마 시내 유적지 시내 유적지도 많지만, 2세기 히드리아누스 황제때 재건해서 아직도 온전히 내려오는 판테온은 단연 최고. 모든 신을 모신다는 뜻이라는데, 원형돔으로 된 고대건축물중 가장 보존이 잘되었다고 한다. 천장이 약간 뚫려있어 빛이 들어와서 만드는 명암이 아름답다. 저녁에 가면 온동네 사람들이 나..

[포르토피노] 밀라노 근교 여행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제노바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 다. 밀라노에서 차를 타고 2시간 20분 정도 달리면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포르토피노는 왜 유명할까? 투명하면서도 푸른빛이 짙은 이탈리아 바다의 특유의 색깔, 그리고 얕은 수심, 아름다운 이태리 건축물들의 조화가 아름답기 때문인 것 같다. 유럽 내에서 이동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밀라노에 오면 보통 꼬모호수 정도만 근교여행지로 가는데 물론 꼬모가 기차 1시간으로 더 가깝긴 하지만 차를 렌트 할 수 있다면 포르토피노도 2시간 정도니 갈만한 거리. 기차로는 거의 4시간이 걸린다. 포르토피노로 가는 다른 방법은 제노바 공항으로 바로 들어오는 방법인데, 문제는 제노바 공항은 연결편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느니 밀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