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이탈리아

[포르토피노] 밀라노 근교 여행

Alice1911 2023. 12. 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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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제노바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 다.

밀라노에서 차를 타고 2시간 20분 정도 달리면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포르토피노는 왜 유명할까?

투명하면서도 푸른빛이 짙은 이탈리아 바다의 특유의 색깔, 그리고 얕은 수심, 아름다운 이태리 건축물들의 조화가 아름답기 때문인 것 같다.

유럽 내에서 이동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밀라노에 오면 보통 꼬모호수 정도만 근교여행지로 가는데 물론 꼬모가 기차 1시간으로  더 가깝긴 하지만 차를 렌트 할 수 있다면 포르토피노도 2시간 정도니 갈만한 거리. 기차로는 거의 4시간이 걸린다.

포르토피노


포르토피노로 가는  다른 방법은 제노바 공항으로 바로 들어오는 방법인데, 문제는 제노바 공항은 연결편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느니 밀라노에서 이동하는게 낫다.

그럼 언제 가는게 좋을까?

이탈리아는 스페인이랑 여름 더위는 비슷하지만 겨울엔 확실히 스페인보다 빨리 추워진다.

스페인 휴양지 남부 도시들이 11월에도 비교적 따뜻한 날씨라면  이탈리아 남부 도시들은 10월이 넘어가면 일단 추워서 상점들도 다 문을 닫고 뭔가 스산한 분위기라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개인 취향이지만).

이탈리아 포르토피노


그래서  11월 이후의 이태리 여행은 좀 더 실내 공간도 일정에 넣을 수 있는 도시 위주가 좋지 않나 싶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아름다운 바다 색깔과  해변 마을 풍경이 포르토피노의 가장 멋진 모습인걸 감안하면 5-10월초에 걸친 여름이 좋을 것 같다.


제노바 해변

포르토피노를 지나 서쪽으로 2시간 정도만 가면 우리가 잘 아는 망통, 니스 같은 프렌치 리비에라의 아름다운 마을들이 펼쳐진다. 그래서 이탈리아-프랑스의 남부 해안을 찍으며 다니는 일정도 시간 여유가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다만, 유럽 휴양지 중에서도 가격은 비싼 편이니 가성비 숙소와 꼭 묵어보고싶은 호텔, 리조트를 잘 조합할 필요가 있겠다.  1박에 300유로 넘는 숙소가 부지기수. 여기도 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고.

그래도 에어비앤비 숙소도 많고 저렴이 비앤비들도 기본적으로는 다 깔끔하단게 지금까지 숙소들에서 얻은 경험이니, 좀 미리 예약만 한다면 절약하며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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