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남부 3

[포르토피노] 밀라노 근교 여행

포르토피노는 이탈리아의 해변도시 제노바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 다. 밀라노에서 차를 타고 2시간 20분 정도 달리면 올 수 있는 곳이기도. 포르토피노는 왜 유명할까? 투명하면서도 푸른빛이 짙은 이탈리아 바다의 특유의 색깔, 그리고 얕은 수심, 아름다운 이태리 건축물들의 조화가 아름답기 때문인 것 같다. 유럽 내에서 이동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밀라노에 오면 보통 꼬모호수 정도만 근교여행지로 가는데 물론 꼬모가 기차 1시간으로 더 가깝긴 하지만 차를 렌트 할 수 있다면 포르토피노도 2시간 정도니 갈만한 거리. 기차로는 거의 4시간이 걸린다. 포르토피노로 가는 다른 방법은 제노바 공항으로 바로 들어오는 방법인데, 문제는 제노바 공항은 연결편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느니 밀라노..

[산레모] 니스 근교 1박 숙소, 로얄 호텔 산레모

니스에서 차량으로 1시간만 가면 국경을 건너 이탈리아 도시를 구경할 수 있는데, 그 도시가 200년 전부터 사람들이 즐겨찾는 아름다운 해안 도시라면 뭐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니스보다 어쨌든 물가도 조금은 싸고, 이탈리아 명품 아울렛도 한번 가볼 수 있고, 해변과 도심 중심부 산책도 하기좋아 여러모로 1박 정도 하기엔 너무 좋은 산레모. 여기 온 가장 큰 이유인 로얄 호텔 산레모(Royal hotel Sanremo)는 비싸긴 했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것 같다. 우선 수영장이 보통 5성급들의 수영장과는 많이 다르다. 가장 큰 장점은 완벽한 위치랄까. 풀 주변 썬베드에 누워 정면을 보면 로얄호텔의 화이트톤 전면부가 막힘없이 펼쳐져서 마치 1800년대의 어느 여름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르데냐] 이탈리아 서쪽의 아름다운 섬 사르데냐

사르데냐(Sardegna)는 이탈리아 중에서도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천국같은 휴양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특히나 이탈리아 앞바다 특유의 부드럽고도 깊은 색감에 얕은 깊이의 해변이 펼쳐진 사진들을 보니, 유럽에 있는 동안 꼭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 역시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 비행편이 아주 많지는 않다. 오히려 유럽 내부에서는 직항이 없는 도시들도 많아서, 로마로 비행기로 이동해서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4-5시간씩 이동하는 페리 노선이 발달해 있다고 한다. 로마 항구에서 사르데냐의 올비아, 칼리아리 같은 큰 도시로는 운항하는 배가 많았다. 다만 이동시간이 꽤 길어서, 직항이 있다면 왠만하면 비행기 이동이 낫지 않을까 싶다.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면 경유지가 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