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 루트, 피사 공항 경유

Alice1911 2023. 12. 1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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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 인접한 공항도 있지만 또다른 대안은 라이언 에어가 취항하는 피사(Pisa) 공항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피사 공항에서는 버스나 기차로 피렌체로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데다, 피사행 라이언에어 항공편이 유난히 가격 경쟁력이 있기도 하다.

또다른 장점은 피사 시내로 들어가 피사의 사탑을 찍고 피렌체로 갈 수도 있다는 점. 
 
피사 공항에서 기차를 타거나 직행버스를 타고 피렌체 시내 한복판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앞 또는 T2 트랩의 Giudoni 역에 도착할 수 있다.

오히려 직행버스보다 기차가 저렴하니, 사람 수를 계산해보고 옵션을 고르면 좋겠다. 
 

피사 공항에서 피사의 사탑 이동 

 
피사의 사탑을 잠깐이라도 보고 다시 피렌체로 가려고 하는 나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이런 경우에도 몇가지 옵션이 있다. 첫째, 피사 공항에서 그냥 택시를 잡아타고 피사의 사탑까지 가는 방법. 15유로 근처면 간다고 하니 귀찮을 땐 이것도 방법이다.

둘째는 피사 공항에서 Pisa mover라는 기차를 타고 피사 중앙역으로 오는방법. 짐을 중앙역에 맡길수도있고 시간도 10분이안걸린다고 한다.

중앙역에서는 사탑까지 걸어가는 방법도 있고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후기를 보면 버스가 잘 안오기도 하고 사람들이 몰리면 제대로 타기 힘든데다, 구글맵에 따르면 걸어도 2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중앙역에서 피사 도심도 구경할겸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피사의 사탑은 구시가에서 강을 건넌 북쪽에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도시들은 대부분 작은 강을 끼고 한편에는 구시가가 있는데, 걸어서 1시간 정도 투자하면 왠만큼은 둘러볼 수 있는 구조이더라. 오히려 걷는 것이 그 도시 전체의 느낌이 와닿기도 해서 좋더라. 
 
짐을 맡길지 같은건 그날 결정하기로 했다. 워낙 컨디션이나 시간이 얼마나 여유있는지 같은 변수들이 있으니까.

피사에서 오후 내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 다시 피사공항으로 돌아와 피렌체 가는 버스를 타기로 예약을 해두었다.
 
기차표를 살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구매한 버스 티켓이니 그냥 이걸로 가기로 한다. Sky bus lines 라는 곳에서 샀고 인당 12유로 정도, 시간은 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물론 버스니까 피렌체 시내 초입에서 좀막히면 더 걸릴 수도 있겠다.

기차를 탈 경우에는 tren italia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사면 된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피렌체에 도착하면, 트램표를 사서 T2 노선으로 산타마리아 노벨라 대성당까지 갈 수 있다.

숙소까지 가려면 다시 T1 노선으로 갈아타야하지만 별로 어려워보이지는 않아서 대강 루트는 이렇게 정했다.
 
둘째날은 우피치 미술관부터 섭렵하고, 여유시간 남는대로 시내를 좀돌아다녀보기로.

그 다음날은 당연히 두오모 근처를 보고, 12월 중순 방문이니 크리스마스 마켓을 놓칠 수 없다.
 
셋째날은 더몰 아울렛을 갈까 하는데, 아직도 정하지는 못했다. 이번 여행은 너무 빡빡하게 짜지 않고 그날 컨디션 봐가며 정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도시인만큼 커피 집도 한두군데는 가려고 한다. 지난주 로마에서는 그 유명한 타짜도로를 앞에두고 속이 좀 쓰려 커피 한잔을 못해서 아쉬웠기 때문이다.
 

타짜도로 커피


거기에  2022년 말에 새로 생겼다는, 이탈리아에서 아직 10곳도 안되는 스타벅스가 피렌체에 있으니 이곳도 가줘야 한다.
 

두오모 전경


작은 도시라 보통 1박 정도 머무르는 도시라지만 우리는 3박 일정이라, 아무래도 여유가 있다. 우피치 미술관과 다른 일정들에 대해서는 다음 이야기에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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