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 크리스마스마켓의 성지(1)

Alice1911 2022. 12. 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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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여행 코스, 식당 추천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  있는 알자스로렌 지방의 도시 스트라스부르. 유럽 사람들은 이 곳을 크리스마스 마켓의 성지라고 부른다.

스트라스부르는 비행기로 바로 접근하기 어렵지만 일단 유럽 안에 들어와 있다면 자동차나 기차로 쉽게 갈 수 있다.

그리고 차로 50분만 더 내려가면 콜마(Colmar)가 있으니 엮어서 가기에 좋다.

우리는 자동차로 룩셈부르크를 거쳐 스트라스부르를 들러 콜마까지 보고 오는 일정.

좀 여유있게 잡는다면 알자스 로렌 지역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투어가 10유로 대에 가능하다. 실제로  콜마에서 스트라스부르로 이어지는 길에 양 옆으로 포도밭이 펼쳐져 있고 '알자스 로렌 와인 루트'이라는 팻말도 붙어 있었다.

2022년 겨울은 유난히 유럽이 추운데 며칠전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다는 스트라스부르 기온은 다행히 영상을 회복해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다.

시내 숙소는 비싸다. 크리스마스 마켓 때문에 성수기를 맞아서 시내 왠만한 숙소는 300유로 이상 한다. 그래서 차로 40분 거리 작은 마을의 b&b를 집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의외로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주차.
시내 한복판인 쁘티 프랑스 주변은 공영주차장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닫아놓았다. 아마 근처에 주차 때문에 차들이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서인 것 같다.  주차는 스트라스부르 기차역(gare)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이 도시도 마을 자체는 당일로 충분히 볼 수있는 규모. 주차장이 어디든 쁘티 프랑스 방향으로 가서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쪽으로 이동하면 되기 때문이다. 마을 전체를  걸어서 도보로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

이 곳은 마켓을 찾을  것도 없는데 도시 전체가 크리스마스 마켓이기 때문이다.

파네토네, 슈톨렌, 진저브레드 같은 크리스마스 용 빵을 많이 팔고 있다. 알자스 지방은 리슬링이라는 품종의 와인이 유명해서 리슬링 와인을 파는 곳도 많고, 또  크리스마스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뱅쇼도 가는 식당마다 있다.

식당. 대성당이 있는 광장 주변에 식당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점심을 해결하려면 2시 전에는 들어가야 키친이 닿지 않는다. 우리는 2시 좀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한참 헤매다  Aux Armes de Strasbourg라는 다행히 11시 반부터 계속 영업하는 식당을 찾았다.  이 식당은 성당 바로 앞에 있는 광장 한복판에 있으니 찾기도 매우 쉽다. 우리 앞에 다섯 팀 정도 있었지만 기다려서 들어갔고 우리가 고른 메뉴는 에스카르고,  치즈를 이용한 감자 그라탕,  애플파이. 꼬르동 블루라고 치즈와 소고기를 넣고 튀겨낸 요리와 뱅쇼도 시켰다. 결과적으로 대만족. 추운데 뱅쇼로 몸을 녹였고 튀긴 음식이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꼬르동블루와 에스까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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