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3

[두브로브니크] 여름 크로아티아 여행의 핵심 feat. 보트 섬 투어

두로브니크 여행 일정짜기 여름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보트투어, 섬 투어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본토에 있는 것들의 축약이면서도 섬에만 있는 유니크한 점들이 분명 있기 때문에 나는 섬 투어를 좋아한다. 그동안 보트 투어는 여러번 했었지만 프라이빗 보트 투어는 처음이었는데, 사실 우연히 하게 되었다가 대박이 난 케이스랄까. 가격은 당연히 단체 투어가 싸긴 하지. 에를 들면, 두브로브니크 항에서 출발하는 단체 투어는 인당 30유로 정도면 가능하다. 이 경우 점심을 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혜택은 없고 섬에서 섬으로 데려다 주고, 일정 시간 뒤에 픽업해서 다름 행선지로 이동하는 서비스이다. 가성비가 좋고 적당한 개인 시간도 있어서 가장 많이 찾는 형태의 투어이다. 그런데 우리는 두브로브니크 첫날 올..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1)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가 너무 좋았지만, 자동차로 두브로브니크 항을 지나며 도시로 진입하면서 보니, 규모로는 두브로브니크가 훨씬 더 큰 느낌이다.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 여행 코스 올드타운만 비교해보자면 30-40분이면 한바퀴를 돌 수 있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이 스플리트 올드타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비해 두브로브니크의 올드타운은 2km에 달하는 돌벽으로 요새처럼 둘러쌓여있어서 훨씬 규모가 크다. 7-17세기에 걸쳐 수차례 보수되고 덧대어진 탄탄한 돌탑으로 둘러쌓인 올드타운은 겉에서 보면 육중하고 폐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필라의 문, 이라는 오래된 돌문을 지나 올드타운 성곽 안으로 들어가면 와 보면, 스트라둔(Stradun) 거리라 불리는 중앙로가 펼쳐진다. 아이보리 색의, 천년 세월에 반들반들..

[할슈타트] 비엔나 근교 여행지, 할슈타트

비엔나 근교 일정 할슈타트로 가는길. 엽서같은 마을의 풍경을 보고 이곳에 오기로 한 사람이 많은것처럼 나도 이 길이 설레인다. 비엔나에서 할슈타트로 가는건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방의 초입에서도 꽤 들어가야해서 거의 3시간이 걸렸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에 걸쳐져 있는 알프스 산맥의 오스트리아쪽 풍경을 볼수있는 곳. 잘츠카머구트로 가는길, 수시로 고산지역을 넘는지 귀가 멍멍하다가 괜찮아졌다를 반복하는데, 어느 한 굽이를 넘으니 아래쪽으로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부터 거의 40분 정도를 더 들어가야, 우리가 알고있는 할슈타트 마을이 나타난다. 기차를 타고 오면 가장 유명한 뷰포인트인 교회와 호수 반대편에 정차역이 있고, 거기서 보트를 타고 교회앞의 선착장으로 들어오는데, 비엔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