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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 샤모니 마을 퐁듀 식당, 시내 가볼만한곳

샤모니에 도착했으니, 이 많은 식당 중에 어딜 갈지 즐거운 고민이 시작된다. 그런데, 샤모니 같은 산골마을에 고도가 높은 곳에 오니, 왠지 퐁듀를 먹어야 할 것만 같다. 옛날 겨울, 스위스 목동들이 겨울에 딱히 먹을 게 없어, 저장해 두었던 치즈를 끓여 먹는 빵과 저장된 고기, 감자 같은 것들을 찍어 먹었다는 그 퐁듀 말이다. 구글 검색 결과, 평점이 가장 좋은 한 식당은 전화해 보니 예약이 풀이라고 해서 두 번째로 괜찮아 보였던 Chez Constant라는 식당에 바로 예약을 했다. 주소는 24 Av. Ravanel le Rouge, 74400 Chamonix-Mont-Blanc, France 저녁은 대개 7시에야 오픈하는데 그래서 딱 7시로 예약. 숙소에서 가까워서, 스위스 국경을 넘어 장시간 운전에..

[샤모니] 몽탕베르 전망대와 메르 드 글라스(2)

몽탕베르 산악열차를 타고 내린 지점은 바로 전망대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가는 케이블카가 왜 있는지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전망대에서 길이 나있는 유일한 곳은 Refugee du Montenvers 라는 호텔로 가는 길이어서, 호텔 쪽으로 가면 얼음동굴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방향으로 꽤 걸어가도 동굴이 나올 기미가 없길래 주변에 서있던 누군가에게 물어보니, 바로 그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서 500걸음쯤 가야한단다. 그제서야,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러 내려가는 목적지가 동굴이었음을 깨닫고 황급히 그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케이블카는 3시반이 마지막 스케줄. 우리가 탑승한 시간이 오후 2시 근처여서, 시간이 여유있어 보이진 않았다. 그런데 왠일인가. 케이블카에서 내린 지점에서 ..

[샤모니] 몽탕베르 전망대와 메르 드 글라스(1)

샤모니 둘째날, 오늘은 미리 예약해둔 몽탕베르 산악열차를 타고 전망대에 갔다가 메르드 글라스(Mer de Glace) 라는 얼음 동굴에 가보는 일정이다. 샤모니에 와서 느낀 점 중 하나는, 각 봉우리로 올라가는 경로가 다양한데, 티켓 판매 사이트에서도 케이블카나 열차를 타는 지점이 정확히 어딘지 잘 설명해주지 않는다는 거다. 티켓을 끊으면 오는 확인 이메일의 제일 끄트머리쯤, 집합해야 하는 장소 위치가 나오는데 그래서 상당히 헷갈렸다. 샤모니 전망대 올라갈때 주의할 점 몽탕베르 산악열차의 경우, 샤모니 다운타운에서 약간 동북쪽에 열차타는 곳이 있다. 정확한 위치는 319 Pl. de la Mer de Glace, 74400 Chamonix-Mont-Blanc, France. 검색할때는 "Gare Cham..

카테고리 없음 2023.04.22

[샤모니] 샤모니 일정 짜기와 동선, 숙소

4월 부활절 연휴에는 샤모니를 자동차로 가기로 했다. 자동차로 가는 것이라 동선, 숙박할 도시, 도시마다 머무를 기간, 숙소까지 미리 다 계획을 잘 짜야 하는 자유여행이다. 프랑스에서 스위스를 거쳐 여행하는 동선은 아주 다양하지만, 스위스 영토를 건너가야 한다. 제네바 호수(레만 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의 주변으로 스위스땅이 프랑스령 안으로 움푹 파고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제네바 호수의 북쪽 해안은 스위스령이고, 남동쪽 해안은 프랑스령이 된다. 프랑스 샤모니 여행 일정짜기 이 제네바 호수 주변으로 엄청난 관광지들이 몰려 있다. 비행기로 제네바로 들어오면 여기서 기차로 잘 알려진 체르마트, 인터라켄 등으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제네바 호수 주변만 보더라도 호수를 따라 남쪽 해안을 돌면 그 유명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