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

[뒤셀도르프] 여름 독일 뒤셀도르프 식당 추천

Alice1911 2024. 1.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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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뒤셀도르프는 여름 방문이라, 확실히 도시의 느낌이 좀 달랐다.

하나로마트에서 쇼핑도 잔뜩 했고, 자주 가는 한국 식당아닌, 학센과 슈니첼을 실컷 먹은 독일 식당도 추천할게요. 
 
쾰른 대성당을 다시 가보고, 50분쯤 걸려 도착한 뒤셀도르프는 소나기가 살짝.

남유럽은 모르겠지만 서유럽은 여름이어도 가끔 소나기가 스치는 때가 꽤 많다. 다행히 금방 그치고, 언제 그랬냐는듯 해가 나니까, 갑자기 비가온다면 그냥 카페나 차안에서 좀 기다리면 된다. 
 
하나로마트는 관광객이라면 별 관심이 없을지 모르지만, 서유럽 일대에선 가장 큰 한국 마켓중의 하나.

가격도 벨기에보다는 훨씬 싸다. 떡이랑 단팥빵같은 레어템도 팔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라면들도 왠만하면 다 구할수있어서 좋다. 
 
장을 봐서 차에 실어놓고, 오늘은 독일 식당에 가기로 했다. 

고기마차나 소반같은 한식당을 갈까 했지만, 학센에 슈니첼이 왠지 땡겼다. 
 

학센과 슈니첼


뒤셀도르프 라인 강변에 정통 독일식당들이 많은데, 예약을 안하고 가니 처음 갔던 Altstadt restaurant는 자리가 없다고 한다.

우연찮게 들어간 Uerige 라는 식당도 족히 50년은 되어보였다. 휴가철이어도 평일이고 시간이 8시가 넘어선지 자리가 좀 있다.
 
비엔나 스타일의 슈니첼과 학센. 거기다 브랜드는 모르겠고 하우스 비어 두잔.

전형적인 독일 음식이고, 고기도 먹고 싶어 시켰는데, 양의 압박이 크네 먹어보니. 
 
역시 독일 음식은 스파이스가 강하지 않아서, 처음엔 좀 먹겠는데 아무리 사우어크래프트를 겯들여도 금방 물리긴 한다. 
 

여름 뒤셀도르프의 저녁


어쨌든 배불리 먹고 나왔다. 배불리 먹은 것 치고는 50유로도 채나오지 않아서, 실하면서 저렴한 독일 물가에 또 한번 만족. 독일이 어디를 가나, 전반적으로 좀 싼 느낌이다. 네덜란드에 비해서도, 벨기에에 비해서도. 
 
뒤셀도르프에 온다면 한인빵집이나 식당말고도, 독일의 오래된 도시다운 독일 식당도 많으니 라인 강변으로 와서 대충 오래된 집들에 들어가면 실패하지는 않는다. 
 
9시가 넘어도 이제 해질녘 느낌이라, 사람들이 강변에도 식당가에도 꽤 많다. 야외 자리에 대충 앉아 안주랑 맥주를 먹는 유럽의 이 여름 분위기. 도시가 어디든, 이런 공통점은 꼭 느낄 수 있을거고, 바로 여름 유럽 여행의 묘미인 것 같다. 
 

오래된 식당


개인적으로는 뒤셀도르프가 좀 더 대도시이고 모던한 느낌이라, 쾰른 대성당 보고 바로 뒤셀도르프로 넘어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다음 도시로 이동하기도 기차역이나 환승펴 옵션 면에서 뒤셀도르프가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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