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독일

[트리어] 독일의 고대 도시 트리어

Alice1911 2024. 1. 2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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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어는 작은 도시지만, 유적부터 쇼핑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그 유명한 독일 DM조차 광장 근처에 커다란  매장이 몇개나 된다. 사람도 많다.

로마 유적을 한바퀴 구경하기 전, 숙소에서 걸어가다 보면 구도심을 먼저 만나게 된다. 날도 덥고 해서 큰 DM 매장으로 들어갔다.

각종 초콜렛과 DM브랜드 아이스카페라테 음료, 수분에센스, 과일주스, 말린 망고, 주방세제, 기저귀 등 각종 생활용품을 잔뜩 샀다.

디엠 화장품은 기대가 크게없었는데 발레아(Balea) 수분 앰플은 집에 와 써보니 엄청 촉촉하고 잘 스며들어서 만족.

로마인의 목욕장 유적


독일 니베아 크림은 선물용으로도 좋고, 실제로 써보니 보습에 엄청 효과가 있어서 강추.

그 유명한 오쏘몰 비타민C도 찾아봤는데, 이곳 DM에는 없어서 근처 약국에 들어갔더니 7개들이 한통밖에 안남았다고 해서 급한대로 구매했다. 가격은 22유로.

오쏘몰은 독일도 한국 대비 그렇게 저렴하진 않은것같다.

로마시대 목욕탕 유적


시내를 쭉 보면서  로마 시대의 목욕장까지 걸어서 15분이면 간다. Kaiserthermen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적이기도 하고 보존상태가 좋다고 해서 가보기로 한 것.

성인 4유로(65세 이상은 3유로).

지하의 물을 흘려보내던 시설을 일반에 공개해 놓아서, 로마시대의 목욕탕이 이렇게 운영되었구나 실감이 났다.

서기 3-4세기에 지은 거니 건물 부분 부분이 허물어졌다. 원형 당시엔 이런 모습이었구나 상상할수 있게 복원도를 같이 세워놓아서 과거의 온전한 모습도 떠올려볼 수 있다.

트리어 로마 유적


근대에는 가축 시장으로 쓰였을만큼 쇠락하기도 했지만 1998년 유리로 된 전시관을 새로 지으면서 현대적인 역사보존시설로 거듭나서 오늘에 이른다고 한다.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 길.

날씨마저 22도 딱 좋은 햇살.

중앙광장에 팔던 블루베리며 딸기도 맛있어서 몇봉지 사고, 다시 포르타 니그라를 지나 주차장으로 걸어간다.


트리어는 그야말로 독일 소도시 여행은 이런거야. 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도시인듯하다.

동네 안경점에서 안경도 하나 샀는데 사람들이 소박하게 친절한 느낌.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깨끗한 느낌이고 포르타 니그라 뒤편으로 조성된 관광 지역은 북적이며 상업시설도 많아서 편리하게 되어 있다.

기대보다 만족스러웠던 하루를  뒤로 하고 50분 거리의 룩셈부르크로 넘어가기로 한다. 고대도시의 매력과 여름 독일 도시 광장의 활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트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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