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벨기에] 기념품과 쇼핑 리스트

Alice1911 2022. 12. 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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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여행 선물 리스트


벨기에 여행오면 선물로 제일 많이 사가는건 초콜렛 그리고 맥주.

초콜렛은 누가 뭐래도 피에르 마르꼴리니(Pierre Marcolini). 1995년 세계 페이스트리 셰프 대회에서 우승하고 첫 초콜렛샵을 연 그는 이제 런던, 파리, 도쿄, 브뤼셀 등에 30여개가 넘는 매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015년 기준이니 지금은 매장 수가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브뤼셀 시내에만도 마르꼴리니 매장이 10개 정도 있다.

이곳 초콜릿은 방부제를 전혀 넣지 않는데다 냉장 보관도 하지 말라고 해서 상온에서 3주 정도가 유통기간이라고 한다.  여름철에는 달리 보관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 냉장고에 넣지 말란 얘기가 좀 그랬는데, 초컬렛의 향미가 사라진다며 먹기 직전에 사라고 점원들은 이야기한다.

확실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 포장도 예뻐서 선물용으로 20-30유로 정도를 생각한다면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마르꼴리니보다 조금 저렴한 레오니다스(Leonodas)나 노이하우스(Neuhaus)도 꽤 괜찮은 맛이다. 조금 더 단맛이 있다. 가격대는 15유로에서 시작하니까 가벼운 선물로는 여기 브랜드도 괜찮다.

루이즈 거리에 있는 마르꼴리니 매장



선물로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메종 단도이(Maison Dandoy)의 과자. 19세기 중반에 생긴 과자집으로 여기도 브뤼셀 곳곳에 매장이 있다. 9유로 정도에 200g  예쁜 포장의 과자 단품들이 적당하고 더 큰 포장으로도 살 수 있다. 녹는 초콜렛이 좀 부담스럽다면  메종 단도이도  괜찮은 거 같다.

맥주도 빼놓을 수 없다. 비행기를 탄다면 좀 부담될 수는 있지만 와인병에 담아파는 맥주가 12-15유로로 나무상자에 담아줘서  선물로 좋다. 듀발(Duvel) 같은 맥주를 나무 케이스 포장에 담으면 예쁘다. 면세점에서도 사지만 까르푸같은 식료품 매장 와인코너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커피. 사실 벨기에가 커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은 아니지만, 코리카(Corica) 커피라고 전 세계에서 30종류가 넘는 원두들을 직접 로스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시내 한복판에 있다. 1850년대 시작한 오래된 커피집으로,  코리카 원두로 만든 커피가 들어간 초콜릿도 판매하고 있다. 꼭 선물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보러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많으니 꼭 한번 방문해볼 것.


Corica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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