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네덜란드

[쾨겐호프] 세계에서 제일 튤립이 많이피는곳

Alice1911 2023. 3. 19. 19:07
반응형

네덜란드 하면 이미 튤립으로 유명하고, 암스테르담만 해도 봄이면 튤립으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튤립의 진수는 암스테르담에서 서남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쾨겐호프(Keukenhof)라고 한다.
 
쾨겐호프는 3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튤립 축제가 벌어진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도 4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고 자동차로도 30분이면 간다.
 
코로나로 2년을 쉬다가 2022년에 재개장 했을때 인파가 어마어마했다고 하는데, 튤립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다보니, 하루에 인원 제한이 있고 티켓도 미리 사야 한다.

네덜란드 튤립 축제

 
입장권만 사면 20유로 정도면 가능하지만, 이 이상으로 교통편, 오디오가이드, 운하 유람선 티켓이 포함되면 80유로가 넘는다. 심지어 헬리콥터로 튤립이 가득한 정원 위를 비행하는 코스도 있는데 이런건 125유로가 넘어간다.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도 하나같이 좋다. 브뤼셀에서는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니 아침부터 서두르면 당일도 가능한 거리다. 다만,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은건 어쩔수가 없어서, 가능하다면 10시 이전에 일정을 끝내도록 아예 일찍 가거나, 아니면 입장을 오후 4시이후에 하는게 좋다고 한다. 튤립 축제 웹사이트에서도 월, 화, 수가 가장 사람이 덜 몰린다며 날짜를 분산해 달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월-수 사이에 방문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 주말에 갈수 밖에 없다면 최대한 일찍, 아니면 최대한 늦게 맞춰가는게 사람에 덜 치이는 방법일 듯하다. 
 
https://tulipfestivalamsterdam.com/keukenhof-tickets/

Keukenhof Tickets & Tours 2023

Keukenhof Gardens offers different types of tickets. Check out the best ticket for your visit to the tulip park of Holland.

tulipfestivalamsterdam.com

예약은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쉽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주말을 피할수없다면 최대한 빨리 출발해서 9시에는 현장에 도착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티켓은 그냥 단순 입장권으로 예매. 4월 말이 최절정기라 하는데 사실 그때는 더욱 붐빌 것 같아 개장한 직후 주말도 괜찮은 것 같다. 
 
쾨겐호프에 왔다면 당연히 가장 가까운 암스테르담과 연계해서 여행하는 게 좋겠지만, 은근히 주변에 갈만한 도시가 많다. 암스테르담의 행정수도인 덴하그(Den Haag) 다른말로 헤이그도 있고, 좀 더 내려가면 로테르담로 있다. 기차로 모두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니, 유럽의 봄이 진정 시작되는 4월에 온다면 이런 일정도 묶어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덴하그에서 조금 가면 델프트라는 아주 예쁜 소도시가 있는데, 자그마한 운하와 노란색 네덜란드 나막신 모형이 곳곳에 가득한 아기자기한 곳이다. 

만개한 튤립

어제 겐트를 다녀와, 여실히 봄이 오니 괜히 마음에 들떠서 쾨겐호프 여행 준비도 시작. 
4월에는 브뤼셀의 국왕이 사는 브뤼셀 왕궁이며, 라켄 궁, 왕실이 관리하는 벨기에 왕립식물원도 모두 개장하는 엄청난 시즌이다. 그것도 예약 가능한 날짜를 공지한다고 하니, 자주 체크해서 올해는 왕궁과 식물원을 모두 섭렵해 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