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인근에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이 있다고? 정말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었다. 하지만, 알게된 이상 운전으로 2시간 거리인 랑겐 파운데이션(Langen Foundation)을 그냥 지나칠 방법은 없었다. 뒤셀도르프 시내에 진입하기 전, 노이스(Neuss) 라는 아주 작은 마을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찾는데도 고생이 많았고, 친절한 설명도 별로 없었지만, 서울, 원주, 제주에서만 봤던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을 독일 땅에서 마주친 것만으로도 이색적이면서 묘하게 친숙한 경험이었다. 랑겐 파운데이션은 대중교통으로는 정말 올 방법이 묘연한 것 같다. 뒤셀도르프 시내에서는 기차역으로 Neuss 역이 있으니 괜찮겠지만, 그 외의 도시에서 오기는 상당히 힘들다. 네비게이션으로 랑겐 파운데이션을 치면,..